매출 6조4,203억·영업익 7,896억 기록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팬오션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팬오션은 1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9% 상승한 6조4,203억 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8% 상승한 7,8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당기순이익은 23.3% 증가한 6,771억 원을 달성했다.

팬오션은 지난 3분기 누적 실적(매출 4조9,996억 원, 영업이익 6,324억 원)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다만, 유럽의 이상고온, 중국의 폐쇄정책 지속 등의 이유로 전분기에 이어 시황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평균 BDI가 약 56%가량 하향 조정됨에 따라, 4분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다소 하락했다고 회사측은 판단했다.

아울러 중국 ‘리오프닝’ 기대에도 불구, 동계 철강 수요 부진, 브라질 우기 및 호주 사이클론 시즌 등 계절적 요인에 유럽의 이상기온으로 인한 겨울철 석탄 수요 감소가 더해지며, 1분기 시황도 약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저한 시장 분석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선대 확보 및 운용,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등 시장 대응력 강화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해 요구되는 ESG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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