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31.2% 증가

대한해운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한해운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9.7%, 31.2% 각각 증가한 1조6,120억 원, 2,6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벌크선 시황 지표인 BDI(발틱운임지수)는 2021년 4분기 평균 3,498포인트였으나, 지난해 평균 1,933포인트, 4분기에는 평균 1,523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전용선 기반의 대한해운은 신조 LNG 운반선 본격 투입 등 LNG사업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에 이어 연간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시황의 하락과 함께 국제유가의 단계적 하락, 환율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을 받아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는 “올해에도 영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리스크 관리 및 효율적인 선대 운용으로 극복해 나가겠다”며, “LNG벙커링 등 친환경 성장동력을 확보함은 물론, ESG 경영을 활성화해 지속 가능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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