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사관에 해상운송 바우처 지원

LX판토스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총20만 달러(약 2억6100만원) 규모의 구호물품 해상운송 바우처를 무상 지원한다. 아 회사는 지진 발생 직후 코이카 구호물품을 항공으로 긴급 운송한 바 있다

외교부 산하 정부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물류전담 파트너인 LX판토스는 해외재난 발생 시, 우리 정부 차원의 재난 긴급구호 지원 관련 국제물류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서 하루 약 100t의 기부 물품이 접수되는데 실제 튀르키예 항공편으로 발송 처리 가능한 물량은 15t 밖에 되지 않아 인천공항을 통한 구호품 처리량이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다.

이에 튀르키예 대사관 측은 최근 LX판토스에 해상운송 지원을 요청했고, 회사측은 총20만 달러 규모의 해상운송을 무상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한 구호물품의 국내 내륙운송 및 튀르키예 현지까지 해상 운송 전 구간을 LX판토스가 담당하게 된다. 이번 지원은 물류 바우처 기부 형식으로 제공돼 LX판토스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발급한 바우처 20만 달러 금액 내에서 해당 물류비용이 차감된다.

최원혁 LX판토스 대표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인 LX판토스는 튀르키예 현지에도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LX판토스는 지진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을 위한 재난 구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LX판토스는 지난 2015년 네팔 지진에 이어 2016년 일본 쿠마모토 지진, 2016년 에콰도르 지진, 2017년 스리랑카 홍수 발생 당시에도 코이카와 함께 물류 지원활동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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