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박보근 기자] 국내 조선·중공업체들이 25일부터 최장 16일간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25일부터 8월 5일까지 2주일간 휴가기간에 들어갔으나 주말휴일까지 포함하면 실제로 16일간 휴가기간을 보내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여름휴가 이외에 보름간의 급여에 해당하는 휴가비를 지원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집중휴가를 보낸다. 대우조선해양은 2007년 조선업계 최초로 여름휴가기간을 2주간으로 연장했다. 2009년과 2010년 전 세계 금융위기로 휴가기간을 1주일로 단축했으나 올해는 다시 2주 휴가를 보내게 됐다. 휴가비용은 약 50만원을 지급한다.

삼성중공업과 STX조선해양도 5일간의 휴가를 보낸다. 삼성중공업은 8월 1일부터 5일까지 단체로 휴가를 사용한다. STX조선해양도 8월 첫 째 주부터 단체 휴가에 돌입하며 STX중공업과 STX엔진, STX메탈 등 선박건조와 관련된 계열사들도 동시에 휴가를 사용한다.

대다수 기업이 2주간 장기휴가에 돌입한 것은 무더위 속에 업무효율이 저하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통한 작업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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