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품 관련 개인간 거래 및 정보교류 가능

한진이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따른 초국경 택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업계 글로벌 C2C 해외직구 거래가 가능한 글로벌 관계 중심형 플랫폼인 ‘훗타운(HOOT TOWN)’을 론칭했다.

한진은 지난 2011년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인 ‘이하넥스’를, 2017년에는 해외상품 구매대행 온라인 쇼핑몰인 ‘이하넥스몰’을 각각 론칭하며 관련 해외서비스를 강화해왔다.

이번에 론칭한 ‘훗타운’은 이하넥스의 해외상품 배송대행 서비스에 개인 간 상품거래 및 정보교류의 기능이 통합된 Micro Cross Border Trade 방식으로 탄생했다.

훗타운의 주요 기능은 개인 간 물건 구매대행을 요청할 수 있는 ‘사줘요’와 상품판매를 등록할 수 있는 ‘팔아요’는 물론, 훗타운 내 실시간 커뮤니티 기능인 ‘만나요’다.

‘사줘요’는 훗타운에 가입한 사용자(이하 ‘타우너’)가 국내에서 구하지 못하는 상품에 대해 구매 요청 등록을 하면 해외 현지에 있는 또 다른 타우너가 해당 상품에 대한 판매 견적을 등록하고, 구매 요청을 한 타우너가 결제를 진행해 해외직구 주문을 완료하는 프로세스다.

‘팔아요’를 통해서는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직접 등록할 수도 있고 등록된 상품에 대해 별도 URL이 자동으로 생성돼 타우너의 개인 SNS로도 공유할 수 있다.

여기에, 취향이 비슷한 타우너들과 다양한 정보 공유 등의 실시간 커뮤니티 기능인 ‘만나요’를 더했다.

타우너 중심의 각종 편의성도 확보했다. 구매 요청에 대해 타우너 간 한국어, 영어 번역 기능이 탑재된 채팅창으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고, 배송되는 과정에 대한 타우너의 이해도를 돕기 위해 한진이 제작한 모바일 물류게임 캐릭터 등의 컨텐츠를 활용해 쉽게 설명돼 있다.

훗타운은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고 원화, 달러, 엔화로 결제가 가능해 구매대행 서비스 및 상품 판매를 완료한 타우너는 상품이 출고된 이후 원하는 통화로 가입 시 등록한 개인 계좌에서 수익을 확인할 수 있다.

한진은 현재 한국, 미국, 일본, 독일, 홍콩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물류 거점 및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연계해 훗타운의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향후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훗타운은 전 세계의 수집가, 매니아 소비자의 취향을 연결할 수 있는 업계 최초 C2C 직구 플랫폼"이라며, "한진이 보유한 물류역량을 바탕으로 초국경 택배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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