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자동화부두로 A·B구역 총 4선석 통합 운영

인천항만공사가 2027년 완전자동화 터미널로 개장할 예정인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에 대한 운영사 공모를 진행한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 IPA)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이하 인천신항 1-2단계) 운영사 선정 모집공고를 20일부터 7월 1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신항 1-2단계는 안벽, 장치장, 이송작업에 이르기까지 자동화 하역 장비를 도입하는 인천항 최초의 완전 자동화 부두로, A·B 두 구역으로 나눠 순차 개발된다. 현재 IPA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인천신항 1-2단계 A구역 하부공사를 진행 중이다.

 

A구역은 4,000TEU급 3선석이며, B구역은 4,000TEU급 1선석으로 개발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해당 터미널은 기자재 및 금리 상승 등 대외적인 환경으로 총사업비 산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상반기 운영사 공모가 힘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엇다. 특히 지난해 9월 레고랜드 대출부도 사태에 따른 PF시장 경색도 운영사 공모 연장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였다.

공사는 이번 운영사 선정에 대해 일반경쟁입찰로 추진하며 물류, 회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우선협상자와 실시협약을 올해 하반기께 체결할 예정이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운영사는 IPA로부터 인천신항 1-2단계 하부시설 및 상부시설 일부를 임대하고, 상부 건축물 및 자동화장비를 자체 투자해 인천신항 1-2단계를 완전 자동화부두로 조성하며, A·B구역 총 4선석을 통합 운영하게 된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IPA 홈페이지 또는 온비드(www.onbid.co.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개발이 인천항의 글로벌 항만 경쟁력 향상과 2030년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인 500만TEU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운영사와 긴밀히 협의해 적기 개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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