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국적선사 경쟁력 확대 및 수출물류 지원위한 업무협약 체겨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한국선주상호보험과 화주, 선사가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9일 오후 3시 강남 포스코센터(19층 대회의실)에서 선화주 및 해상보험업계 등 유관기관이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포스코플로우(화주)와 한국해운협회를 비롯해, 포스코 화물을 운송하는 국적선사인 대한해운, 팬오션, 에이치라인해운, 폴라리스쉬핑과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간에 체결됐으며, 해수부는 조승환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화주인 포스코플로우는 포스코그룹 수출입물량의 국적선사 수송 확대를, 국적선사와 KP&는 각각 양질의 해상수송과 보험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향후 당사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호 협력분야를 논의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해수부는 올초 해운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KP&I의 발전 방안에 대해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총회에 참석했던 윤현수 해운물류국장은 " KP&I 설립된지 상당히 됐음에도 성장보다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에 더이상 정부에서도 가만히 보고있기 어려울 것 같고 지금이 아니면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힘들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이에 화주 대상으로 세일즈활동을 해나가고 친환경 선박 대체 등에 대해서도 해양진흥공사를 통한 보증 선정 기준에 KP&I를 이용하게끔 선정기준에 반드시 포함시키는 시스템이나 체제를 만들어 나갈려고 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해수부는 이번 협약과 관련해 국내 대표 대형화주인 포스코와 포스코의 화물을 운송하는 선사 4곳, 국적선사에 필수적인 해상보험을 제공하는 KP&I 가 함께 협력하기로 함으로써, 선화주와 해운연관산업이 동반성장하며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승환 장관은 “선화주 및 해상보험업계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을 환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국적 선사와 화주, 해운연관산업과의 상생을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길 기원하며, 정부도 앞으로 양측이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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