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패션기업 해외판로 개척 및 물류서비스도 지원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한진이 자사 플랫폼인 ‘슬로우레시피’를 통해 친환경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슬로우레시피(www.slowrecipe.com)는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한진이 지난해 2월 오픈한 ‘친환경 역직구 쇼핑몰’이다. 

지난달에는 ‘슬로우레시피’에 입점한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미국 LA에서 물류 업계 최초로 해외 팝업 행사를 개최했었다. 이 같은 영향에 힘입어 5월 기준 판매량이 지난 1월에 비해 약 2배 상승하는 등 소비자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한진이 국내 중소패션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미국 LA에서 개최한 팝업행사 모습. 
한진이 국내 중소패션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미국 LA에서 개최한 팝업행사 모습. 

이번 미국 LA 팝업 행사에 참석했던 김지혜 momur(모머) 대표는 “우리와 같은 중소기업은 현실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할 기회가 제한적인데, 이번 팝업 행사를 통해 미국과 한국에서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우리회사가 보유한 브랜드에 대한 가능성과 자신감도 얻을 수 있어 만족스러운 행사였다”고, 전했다.

슬로우레시피는 입점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입점 브랜드가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또, '원클릭', '그린온한진' 등 한진이 보유한 디지털플랫폼 및 국내외 주요 물류 거점 등의 인프라와 연계해 물류 솔루션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다양한 국내외 활동으로 슬로우레시피와 입점한 브랜드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에게 성장할 수 있는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을 강화하고, 환경친화적 경영활동을 추진하는데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및 태양광 설비 구축과 친환경 배송 활동의 하나인 '카고 바이크'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그린온한진’을 통해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물류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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