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합작법인 통해 사업다각화 본격 시동

한진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을 활용해 유라시아 물류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한진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물류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0년 1월 현지 합작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 ELS 법인을 설립, 국내 물류기업 중 유일하게 유라시아 대륙에서 국제 트럭킹 운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LS 법인은 우즈베키스탄 내 전 구간을 비롯해 러시아, 유럽, 터키, 카자흐스탄 등 인근국가에서의 국제 트럭킹 운송사업과 항공 및 철도를 활용한 포워딩 사업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와 유럽, 중동지역을 연결하는 유라시아 물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진은  해당지역에서의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유럽에서 출발하는 중앙아시아 수입물류를 타겟으로 복합운송 서비스를 신규 개발하고,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해상 연계 물류 영업 활동을 강화하는 등 신규 운송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한진 우즈베키스탄 법인 전경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한진 우즈베키스탄 법인 전경

또,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유통기업의 물량을 확보해 배송구간 및 횟수를 늘리고, 현지 및 주변국가 대기업의 우즈베키스탄 건설시장 투자 확대 및 신도시 개발에 대응해 건축 자재 운송 영업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트럭킹 운송 인력을 비롯해 해상, 항공, 철도 운송 영업 전문 인력을 채용해 협력사 운송 업무의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등 현지 영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유라시아 물류의 심장부인 우즈벡에서 ELS 법인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국내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비해 차별화된 현지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모델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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