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스타로직스와 합작법인 공동운영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한진이 부산신항 물류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웅동 배후단지 내 부지 1만1,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한진은 부산신항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 내 세주DSJ가 보유하고 있던 물류센터를 인수, 항만경쟁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물류센터 인수를 위해 한진과 오리엔트스타로직스가 각각 50%씩 지분을 확보했으며, 지난 4월 합작법인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양사는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 운영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2일 노삼석 한진 대표(사장), 조현민 사장, 유영종 오리엔트스타로직스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물류센터에서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장한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는 총 면적 약 1만1,000평 부지에 5,000평 규모의 창고와 6,000평 규모의 야드로 구성돼 있다.

한진은 지난 2015년부터 부산신항 3부두에서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하 HJNC)을 운영하고 있으며, HJNC 북동쪽에 인접한 배후단지에 위치한 부산글로벌물류센터(이하 BGDC)와 연계해 수출입 컨테이너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는 HJNC 북서쪽에 인접해 있어 기존 운영사의 고객사 물량은 물론, 부산신항 신규 인프라 확보로 부산권역 신규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진은 HJNC를 주축으로 BGDC와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가 부산신항 북쪽에 트라이앵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물류센터 간 물량 공유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기존고객의 이탈 방지는 물론 컨테이너 신규 물량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와 함께 한진이 부산신항에 보유한 인프라가 서로 시너지를 창출해 부산신항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부산신항 내 항만물류 경쟁력을 더욱 높여 수출입 물류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