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이 337억 원…수익성 빠르게 회복

한진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한진은 2분기(4~6월)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81억 원 영업이익은 33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대비 매출(6,751억 원)은 1.9% 올랐으나, 영업이익(235억 원)은 43.3% 급증했다. 2분기 누계로는 매출 1조3,632억 원, 영업이익 57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같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에 대해 회사측은 ▲택배사업의 신규 고객사 확보 ▲국내외 물류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 ▲해외법인의 신규 사업 강화 활동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 실적 회복 ▲수익원 확대와 원가 개선 등을 꼽았다.

한진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각 사업별로 육성 전략을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택배사업의 경우, 오는 2024년 초 개장 예정인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등 캐파(Capa) 확충과 자동화 설비 투자를 지속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풀필먼트 거점 추가 확보 및 당일배송 등 라스트마일 배송(Last-mile Delivery)서비스를 다양화 함으로ㅆ 고객의 다양한 니즈(Needs)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물류사업은 전략고객에 대한 파트너십 강화와 자체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로서 인천신항(HJIT), 부산신항(HJNC), 평택항(PCTC) 운영을 통해 항만 터미널과 연계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영업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해외사업은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증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증설한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중심으로 원스톱 물류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올해 인도네시아 대표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하고 미국 내 풀필먼트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미국, 중국, 유럽 등 12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진 인천공항 GDC 전경
                                                                                                                 한진 인천공항 GDC 전경

이 외에도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글로벌 물류와 친환경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미래 성장 동력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진 관계자는 “2분기부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역량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물류 솔루션 기업으로서 국내 및 해외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등 급변하는 물류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은 중장기 지속적인 성장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수익성 중심 영업 ▲자동화와 장비 최신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해외진출 확대 및 현지 물류사업 개척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육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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