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거래량 377% 폭등…해외판매 중소셀러에 든든한 지원군

전세계적으로 K-콘텐츠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는 한진의 초국경 택배서비스인 '원클릭 글로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원클릭 글로벌'은 한진이 지난해 런칭한 국제특송 서비스로, 국내 중소 이커머스 셀러들이 쉽고 빠르게 해외 마켓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물류 플랫폼이다.

'원클릭 글로벌'은 국내 입고는 물론, 통관, 국제 운송장 출력 과정을 간소화하는 한편, 결제·국내 픽업·쇼핑몰 제작 등 여러 제휴 서비스를 통해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한진측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 거래량은 올해 2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 377% 증가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원클릭 글로벌'은 현재 크로스보더 물량이 가장 많은 미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5개국까지 서비스 가능하며, 향후 호주 등 K-콘텐츠 수요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출고 품목은 국내 유명 브랜드 의류를 비롯해 K-뷰티 관련 화장품, K-팝 음반과 굿즈 등이다.

회사측은 이 같은 성장률에 힘입어 원클릭 글로벌 파트너사 제휴를 통해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아시아 최대 글로벌 배송 플랫폼인 '고고엑스(GOGO X)'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집하 시스템을 더욱 촘촘히 개선한 것이 대표적이다.

기존 한진택배와의 연계성에 고고엑스의 집하 인프라를 추가해 다마스, 라보, 1t 트럭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휴처를 확대했다. 특히, 실시간 관제서비스를 통해 고고엑스 본사와 실시간 CS 및 관제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고객이 상품의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진 관계자는 "'원클릭 글로벌'을 통해 해외 유수 쇼핑몰에 입점하는 중소 셀러들의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이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배송을 비롯해 다양한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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