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딜리버리 오션 서비스' 공급 협약 체결

LX판토스가 덴마크 선사인 머스크(Maersk)와 해상운송 분야에서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

양사는 지난 14일 서울 LX판토스 본사에서 에코 딜리버리 오션(Eco Delivery Ocean) 서비스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X판토스는 올 하반기 동안 머스크를 통해 운송되는 유럽향 화물에 에코딜리버리 오션 솔루션을 제공받게 된다.

머스크의 탈탄소화 서비스인 에코딜리버리 오션은 상쇄와 같은 보상 조치 없이 해상 공급망에서 직접 선박의 화석 연료를 2세대 바이오디젤로 대체한다. LX 판토스는 이 서비스를 채택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게 된다.

2019년 출시한 에코딜리버리 오션은 전 세계적 200개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고 있으며, 해당 상품 이용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량은 국제적으로 검증된 인증서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된다.

케니 사이먼 스콧(Kenni Simon Skotte) 머스크 글로벌 오션 네트워크 책임자는 "LX판토스는 에코딜리버리 오션 솔루션을 통해 올해 말까지 3만 Mts(metric tons)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게 된다"며, "이번 협력은 한국에서의 탈탄소 해상 운송 운영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용호 LX판토스 부사장은 “탈탄소화와 친환경 전환은 향후 물류산업에서 핵심 생존요소”라며, “머스크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물류산업의 탈탄소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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