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장에 염정호 일도해운 사장 겸임직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전세계 해운거래 정보수집과 분석을 담당할 해운거래정보센터가 오늘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부산시는 1일 국제해운거래소의 설립기반 마련과 국제 선박거래 및 금융관련 파생상품 개발 등을 담당할 ‘해운거래정보센터’가 업무를 시작했으며 센터장에는 염정호 해운중개업협회장(일도해운 사장)이 겸임직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부산발전연구원 내에 개소했으며 부산시, 한국해운중개업협회, SSY(Simpson Spence & Young), 부산발전연구원 등 4개 기관·기업이 지난 4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공동으로 설립했다.

센터 위탁·운영은 부산발전연구원이 담당하며 조직은 대외조사팀, 정보분석팀 등 2팀 7명으로 해운항만분야 석사이상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대외조사팀은 세계 경제동향 및 해상운임, 선박 신조 및 중고선 거래 등 해운거래시장 동향과 분석으로 해운시황 리포트를 발간한다. 또 정보분석팀은 선박, 화주, 운송량 등 해운거래정보 DB구축과 지역 및 화물별 운임동향 분석과 우리나라 및 아시아권 운임지수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해운시황 분석과 운임선도거래(FFA : Forward Freight Agreement) 등이 강점인 영국 런던 SSY의 선진화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매년 1~2명의 센터 직원을 파견해 교육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센터의 해운시황분석과 파생상품개발 등의 핵심기능이 확보되는 대로 국제해운거래소로 확대하며, 올해는 해운거래 정보의 집적과 해외정보수집 네트워크를 우선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센터 개소를 기념해 오는 25일 현판식과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며 지난 4월 센터설립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SSY의 David Beard 부사장이 부산을 방문해, ‘유럽 해운시장 컨설팅 현황과 아시아지역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현민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해운거래정보센터’의 운영은 부산이 해운거래 정보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해운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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