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박보근 기자] 한국해양대학교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설립법안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오거돈 총장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대학 정상화를 선언했다.

오 총장은 이날 성명서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법안에 대한 반대의견이 전국 각처에서 제기되면서 대표발의자인 국회의장 측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해양대가 합의하지 않으면 관련 법안의 처리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대학 구성원과 총동창회, 유관단체, 학부모들에게 곧 시작되는 2012학년도 입시업무를 비롯한 학내 모든 업무가 흔들림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90년 전통을 지닌 전국 유일의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으로 해운, 항만, 조선, 물류, 해양자원 분야 등 해양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28일 박희태 국회의장을 대표로 22인의 국회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법(안)’으로 야기된 한국해양대 폐교 논란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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