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안도항 등대를 새로 탈바꿈시켰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광용)은 철거 예정이던 남면 소재 안도항 등대가 새로운 기능으로 부활한다고 23일 밝혔다.

안도항 등대는 1994년 안도항 입구 동·서 방파제에 설치돼 약 26년간 입·출항 선박의 안전 항행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2020년 안도항 전면 해상 대부도와 연결되는 보도교에 항해등이 설치됨에 따라 등대를 철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각 지역사회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은 사업비를 들여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관광객은 기념사진 촬영 후 개인 소셜 네트워크에 올려 또 다른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게 홍보를 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기존 자원의 재활용을 위하여 등대를 철거하기 보다는 안도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조형물로 정비할 계획이다.

변민준 어항건설과장은 “내달께 안도항 낚시 관광형 다기능 어항건설공사 사업이 준공되면 안도항의 낚시 관광형 다기능 어항으로서 기능 수행과 더불어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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