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IMO 제33차 총회서 결정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해사기구 A그룹 이사국 12연임에 도전한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가 국제해사기구(IMO) A그룹 이사국에 12연임에 도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임은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영국 런던 IMO에서 개최되는 제33차 총회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이날 총회 참석을 위해 조승환 해수부장관이 영국을 방문한다.

우리나라는 IMO의 실질적인 상임이사국인 A그룹 이사국을 11연임하고 있으며, 이번 총회 기간 중 내달 1일 열리는 IMO 이사국 선거에서 우리나라의 A그룹 이사국 12연임이 결정된다.

IMO 이사국은 A그룹 10개국, B그룹 10개국, C그룹 20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는 1991년 처음으로 C그룹 이사국으로 선출됐 5연임했으며, 2001년부터는 A그룹 이사국으로 선출돼 그 지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조 장관은 이번 영국 방문 기간 중 우리나라가 IMO A그룹 12연임을 달성하기 위해 IMO 총회에서 기조연설 및 회원국들과 교섭하고 한·영 다우닝가(Downing Street Accord) 합의 후속 조치로서 ‘한-영 해사분야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한다. 또 IMO 회원국 등의 중장기 지원사업 발굴과 협력 강화를 위해 ‘한·IMO 지속가능한 해상운송협력 신탁기금 포괄협정’도 체결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영국, 그리스, 모로코, 카타르의 관계 장관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해운탈탄소와 항만분야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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