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한국해운협회가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국회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

한국해운협회는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개최된 ‘선박금융 활성화 국회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국적선사 선박금융 애로사항 및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김희곤 의원을 비롯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박종만 산은 본부장, 정태순 해운협회장, 김경배 HMM 대표, 안중호 팬오션 대표, 이환구 흥아해운 사장, 김성익 SK해운 대표, 양창호 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희곤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국적선사들에 대한 친환경선 전환을 위한 선박금융이 필요하다”며, “환경규제 변화에 정책금융기관이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이를 기회로 해운, 조선 동반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태순 해운협회장도 “탈탄소 규제 강화는 해운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책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국적 노후선대의 친환경 선박으로의 체질 개선으로 해운·조선·금융산업 선순환 효과를 통해 동반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 해운업계는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노후선박 전환을 위한 선박금융 확대, 노후선에 대한 선박담보 가치 인정, 시황 하락으로 인한 선가 하락에 따른 LTV 개선, 스팟 벌크선에 대한 선박금융 확대, 고금리에 대한 고정금리 혜택 제공, 친환경선박 건조에 대한 금융조건 혜택 제공 등에 대해 요청했다.

이에 산은은 노후선의 담보 비율 하락에 대해 재무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변동성에 따른 담보가치 하락 문제는 해운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장기 선박금융 도입, 선주사(Tonnage Bank), 중소선사 지원방안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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