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 SNP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기와 해운시황 악화의 여파로 현금을 확보 하려는 선주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중고선매물이 다량으로 마켓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용선시장의 약세로 벌크 중고선 매매 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바이어들의 호가가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케이프선형의 경우 바이어 호가가 4,0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수프라막스선형 역시 2,600만 달러에 성약된 바 있어 바이어 호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80년대 건조된 벌크선 중고선가는 해체선가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어 트레이딩 바이어를 찾지 못한 선주들이 해체선 시장으로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세를 이루고 있는 해체선가가 중고선가의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주 중고선 매매 시장에서는 2004년 일본 Tsuneishi조선소에서 건조 된 두 척의 수프라막스급 벌크선박이 각각 2,400만 달러에 매각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지만 동 건은 루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바이어들이 최근 거래된 유사선형 성약건을 토대로 가격 흥정을 시도하고 있어 선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선주들이 매매 의사를 철회하는 사례가 발생해 향후 몇 달간 매각 의사가 분명한 선주들은 기대치 보다 낮은 가격에 선박이 매각 될 가능성도 염두 해야 할 것 입니다.

이번주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중고선 매매 시장이 주로 90년대 건조 된 핸디사이즈에 집중 되었다는 점입니다. 일본 선주 소유의 99년 Hakodate에서 건조된“CRIMSON FOREST”(31,727 dwt) 선박이 터키 바이어에게 1,750만 달러에 매각되었고, 이는 지난달 1,725만 달러에 매각 되었던 98년 Kanda-S.B.에서 건조 된 “ANSAC ASIA”(33,945 dwt) 선박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인도네시아 바이어 역시 이와 유사한 선형의 96년 한진중공업 건조의 Sister선박 세 척 “NEW DIAMOND”, “NEW CONCORD”, “NEW-BARONESS”(27,000 dwt)을 셀러에게 5년간 daily 7,000 달러의 나용선을 주는 조건으로 4,350만 달러에 Enbloc으로 매입 하였습니다. 또, 95년 건조 된 핸디사이즈 원목선 “ID SYMPHONY”(23,712 dwt) 선박이 유럽 바이어에게 1,180만 달러에 매각 되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외에도 81년 Osaka S.B. 건조의 “BULK PACIFIC”(39,245 dwt)가 600만 달러에 중동바이어에게, 83년 Minami Nippon 건조의 “CALYPSO N”(33,008 dwt)가 500만 달러에 베트남 바이어에게 매각 되었습니다.

-Tanker SNP

1998년산JAPAN BLT AFRAMAX PACIFIC VIRGO 호가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1,85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는 지난주 보고된 CENTURY RIVER호의 자매선으로서 CENTURY RIVER는 PACIFIC VIRGO호보다 한살이 어리며 2,000만 달러에 매각 되었었습니다. 1994년산 이태리 빌트 SUEZMAX ECO EUROPA호가 역시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 에게 1,400만 달러에 매각 되었습니다.

ECO EUROPA는 지난 4월 STORAGE로 사용하려는 BUYER에게 1,800만 달러에 COMIT되었었으나 바이어가 선수금을 입금하는데 실패함으로서 딜이 FAIL 되었었습니다.

또한 2007년산 중국 빌트 AFRAMAX TORM MARGIT호가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약 4,700만 달러에 매각 된 것으로 보고 되었으며 2005년현대미포 빌트 37K짜리 CHEMICAL TANKER YELLOW STARS호가 SOUTH AMERICAN 바이어에게 2,500 ~ 2,600만 달러에 매각되었습니다.

지난 2월에 40K 케미컬 탱커 CAPE BILBAO호가 2,700만 달러에 매각된 것 등을 볼 때 올해 HANDY SIZE TONNAGE는 상대적으로 FIRM 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Bulk Chartering

7월 중반으로 접어들며 두드러진 케이프 및 파나막스 시장악화의 여파로 BDI는 전 선종에서 약세를 보이며 59포인트 하락한 1,264 포인트로 지난주를 마감하였습니다. 지난주 역시 대형선의 하락이 두드러 졌는데 케이프는 5% 하락한1,749 포인트(연속 3주 하락), 파나막스는 24포인트 하락한 1,511로 마감하며 약보합세를 유지하였습니다. 지지난주 후반 조금씩 상승세를 타던 수프라막스와 핸디 선형은 지난 주 시작과 함께 하락 반전하여 주 전반에 걸쳐 조금씩 하락폭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BSI, BHSI 각각 1,259포인트 676포인트로 마감하였습니다. TC Average는 케이프선형이 약 13% 하락한 daily $9,408를 기록하며 daily $9,944의 핸디사이즈 수준에도 못 미쳤습니다. 파나막스는 1.6%하락한 daily $12,061, 수프라막스는 약 1% 하락한 $13,161로 마감하였습니다.

▲Cape

전형적인 Holiday season의 분위기가 계속되며 주 초반 지지난주 계속된 하락세의 영향 및 페이퍼 시장의 부정적 견해로 인하여 지속적인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큰폭의 하락세를 유지하였습니다. 여전히 케이프 선형 중심으로 한 fresh enquiry부족이 전구간 용선료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수역간 용선료 차이가 크게 벌어지며 대서양 수역으로의 ballast tonnage 유입이 증가하여 Back Haur Route 용선료가 다시 마이너스 값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좀 더 많은 성약 활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용선료 상승을 이끌지는 못하였습니다. Atlantic 수역의 Cargo 부족 현상으로 average earning은 17.9%하락한 $6,671으로 마감하였고, Brazil - China간 철광석 운임이 톤당 $19.25에 fix되었다가 fail되었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Pacific 수역 역시 저조한 sentiment와 fresh order의 부족으로 spot rate 하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W.Australia/China간 철광석 운임이 톤당 7.75$에 머물러, 운임 level 상승을 기대하는 광산사들이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산 철광석 수출계약은 단 한 건 만이 성약 되었습니다. 철광석 major사들의 성약부재로 period 시장 역시 부진하였고, 한 건의 short period만이 daily $11.500에 보고 되었습니다.

▲Panamax

큰 변동 없이 관망세가 지속 되고 있습니다. 케이프와 같이 Atlantic과 Pacific 수역의 용선료 차이가 크게 벌어짐에 따라 인도양 수역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하역을 마친 선박들이 화물을 찾아 대부분 남미지역으로 공선항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Atlantic수역의 rate는 비교적 변동 없이 약보합세를 유지하였고, 이번주 역시 한국과 일본이 본격적인 휴일에 접어들어 상승을 기대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Average earning은 7% 하락한 $9,080로 마감하였습니다. 많은 선박들이 ballast상태로 Atlantic으로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Pacific수역의 선복과잉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선주들은 dirty/dangerous cargo나AG-India지역 하역의 성약을 하지 않는다면 daily $9,000를 넘는 수준의 성약은 찾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Supramax/Handy

예상한 바와 같이 지난주 많은 tonnage 공급에 반하여 부족한 cargo유입으로 일부 capacity만을 cover하며 매우 조용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지난주 초반 소량의 cargo가 Atlantic수역에 유입되며 시장 회복을 꾀하였지만 실질적인 성약을 이루어 내지는 못하였고 주 후반 8월 분 cargo가 시장에 나왔으나 spot/prompt 오너들의 rate를 낮추는 결과만을 낳았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선주들이 조금 더 높은 수준의 Nickel ore Round voyage 및 인도네시아발 중국향 석탄 운임을 기대하였으나 동 수역 선복과잉의 여파로 지지난주 대비 운임 상승을 꾀하지는 못했습니다. 인도 몬순 시즌의 여파로 지지난주에 이어 지난주 역시 인도발 석탄 수출 성약활동은 거의 없었습니다. Average earning은 약 2% 하락한 daily $17,245로 마감하였습니다. 8월 fresh cargo의 유입에 대한 기대로 이번주 성약건 증가에 대한 기대는 상승하고 있으나, 용선료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Tanker Chartering

▲VLCC

잉여 선복량에 현저히 부족한 CARGO가 나옴으로써 RATE의 반등을 기대할 수 없는 한 주를 보냈습니다. BUNKER값이 700불대로 보고되었으나 실제로는 720불 이하로는 벙커를 수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함으로써 선주들에게 더욱 힘든 한 주가 되었습니다. 현재 LAST DONE인 AG/EAST 기준 270KT X WS 46.5가 BEP 수준으로 파악됩니다. WEST AFRICA와 CARIBBEAN 마켓도 실정은 마찬가지이며 바닥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지난주 VLCC DAILY AVERAGE EARNING은 약 7,800불 수준입니다.

▲Suezmax

전체적으로 하락국면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WEST AFRICA 마켓은 지난주 초반 선주와 하주 모두 추이를 지켜보는 양상을 띄며 하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700불대에 육박하는 높은 벙커값으로 인한 선주들의 강한 저항으로 인해 지지난주와 같은 수준에서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BLACK SEA 마켓은 지지난주와 달리 화물의 부재로 인해 운임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지난주 WS 85로 마감했던 것에 반해 이번주는 WS 72.5까지 하락했다가 선주들의 저항으로 겨우 WS 75선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직 8월 상반기 카고가 이번 주 2~3개 나올 것으로 보여 상승동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AG마켓은 EAST/WEST/INDIA BOUND 모두 제법 많은 카고가 나왔으나 선복량이 충분하여 RATE의 상승을 이끌어내지는 못하였습니다. 이번 주도 비슷한 양상을 띌 것으로 예상됩니다. SUEZ DAILY AVERAGE EARNING은 약 8,100불 수준입니다.

▲Aframax

CARIBBEAN 마켓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용한 한 주를 보내며 운임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NORTH SEA/MEDITERAN/BLACK SEA 마켓 모두 적은 수요와 PPT TONNAGE가 겹쳐 운임의 하락을 면치 못했으며 이러한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CARIBBEAN에서도 상황은 비슷했으나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화물이 나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70KT X WS 115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AG MARKET에서도 가용선복량은 충분한 상황이며 하주들이 마켓을 지켜보고만 있어 RATE는 약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다만 SAUDI ARABIA가 IRAN을 대신해 인도에 3백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기로 한 상황에서 BUNKER COST 상승으로 인해 OPERATION COST에 압박을 받고 있는 선주들과 LONG HAUL VOYAGE를 성약하려면 운임에 이를 반영해야 할 듯합니다.

-Demo

▲India/Pakistan

지지난주 상승세를 이어 갔던 인디아 시장은 지난주에도 firm한 Rate를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 갔습니다. 주초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던 Bangladesh Buyers들이 주후반 reopen이 무산되며 주춤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인도 내 Steel Plant에 전력 공급 중단 및 Karnataka지역의 철광석 광산에 대한 shut down조치로 인하여 철강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면서 높은 수준의 rate로 계속하여 fix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전력중단은 1~2주 내에 해결될 것으로 보이고, 타지역 철광석 광선또한 작업을 재개 할 것으로 보이면서, 이러한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질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며, 대부분 1달이내에 이전 rate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또한, 다가온 라마단에 대비하여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인디안 Buyers 수준의 Rate를 내지 못하면서 성약은 역시 저조한 한주를 보냈습니다. 이번 주에는 경쟁지역중 하나인 Bangladesh가 Close하는 등 특별한 가격상승 요인은 없으나, India Buyers들의 높은 가격에 따라 이번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이 되며, 역시 india Buyers들의 움직임이 파키스탄 가격 결정에 가장 중요히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Bangladesh

지지난주 reopen이 결정됨에 따라 주 초반 인도와 비슷한 수준의 rate를 유지하면 활발히 움직이며 성약을 하였으나, 주 후반 인도 환경 관련 부서인 BELA의 이의 제기로 인하여 reopen이 무산 되었습니다. 다음 Hearing이 8월 7일로 결정되었으나, 라마단으로 인하여, 이러한 재 심의를 거처 reopen하는 데에는 적어도 한달 가량 소모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다수의 Buyers들은 적극적인 성약보다는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성약은 부진한 한주를 보냈습니다. 이번주에도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여전히 적극적인 움직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일부 몇몇 Cash Buyers들은 여전히 희망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성약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China

여전히 인도 지역이 강세를 유지함에 따라, 지난주 보다는 다소 높은 가격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나, 경쟁지역의 가격이 너무 높아 Far East open선박에 대하여만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성약은 저조한 한주를 보냈습니다. 이번 주에는 sub cont지역의 경쟁이 다소 완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Sub cont지역으로 Ballasting을 꺼려하는 Sellers들이 존재함에 따라, Far East에서 Open되는 선박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측 됩니다.

이에 시장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하거나 약간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제공 카스마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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