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사업본부장에 정근일 전무·미주지점장에 장기호 상무 영입

한진이 핵심인재 영입을 통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특히 중국 및 미주·구주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아시아 톱 티어(Top-Tier)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정근일 한진 글로벌사업본부장(전무)
            정근일 한진 글로벌사업본부장(전무)

이를 위해 한진은 정근일 글로벌사업본부장(전무)과 장기호 미주사업 총괄 겸 미주지점장(상무)을 영입, 글로벌 물류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지난해 12월 한진에 합류한 정근일 전무는 서울대학교 졸업 후 중국 난카이대학(南開大學) 경영대학원 MBA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주요 물류기업의 중국사업 총괄로 근무해 오다 이번에 한진에 영입됐다. M&A 및 JV 설립을 통한 무기 성장(inorganic growth) 뿐만 아니라 각 법인들의 사업 내실화와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법인간 네트워크 비즈니스 전문가이다.

정 전무는 앞으로 글로벌사업본부를 이끌면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발 항공/해상 특송 고객사와 국내 역직구 고객사를 지속 유치하는 한편, 아시아 법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양적 성장 및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한진은 정 전무를 통해 계약 물류 및 해외 포워딩, 이커머스 물류를 비롯한 지속 가능한 수익성 기반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미주구주 법인 사업도 다각화한다. 지난 3일 장기호 상무를 미주사업총괄 겸 미주지점장으로 영입한 한진은 미주 인프라 확충 및 풀필먼트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과 협력사를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장기호 미주지점장은 항공화물 34년 경력의 미주 전문가로서 항공사 LA화물지점장, 시카고 화물담당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추진 사무국에 파견돼 활약하는 등 영업력이 검증된 현장형 인재라는 평가다.

한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글로벌 감각을 지닌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해외사업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주가 부양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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