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조4천억·영업익 5,849억·당기순익 1조63억 달성

HMM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코로나 특수기간을 제외하고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HMM은 지난해 매출 8조4,010억 원, 영업이익 5,849억 원, 당기순이익 1조63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당기순익은 코로나 특수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큰 이익을 달성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7%로 글로벌 선사 중 탑클래스 수준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달성으로 1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감과 동시에 부채비율은 2022년말 대비 25%에서 20%로 낮아져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

다만 2022년 대비 실적 감소는 수요 둔화 및 공급 정상화에 따라 아시아~미주노선을 비롯해 유럽 등 전노선에서 운임 하락이 지속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022년도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는 평균 3,410p에서 지난해 평균 1,006p로 71% 하락한 바 있다.

향후 중국 경기회복 지연, 글로벌 소비 위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분쟁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홍해 이슈로 인한 수에즈운하 통항 제한과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한 파나마운하 통항수 제한 등으로 운임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아울러 수요·공급 밸런스는 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최근 2~3년간 발주한 신조선의 인도로 회복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00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21년에 발주한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올해 인수할 예정이며, 이 경우 선복량이 총 100만TEU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며,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원가 하락, 체질 개선에 따른 효율 증대, 수익성 높은 화물 영업 강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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