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까지 사업신청 접수…신조 선가 최대 10% 지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올해 글로벌 저탄소선박 정책대응 지원 사업을 개시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는 5월 10일까지 ‘글로벌 저탄소선박 정책대응 지원’사업의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매년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해양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공사가 정부의 위탁을 받아 진행한다. 국적 선사가 친환경·저탄소 선박을 신규 건조할 경우 선가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약 74%(96억 원) 가량 증액된 226억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친환경연료(LNG, 메탄올, 수소 등) 추진 신조선 건조계약을 체결한 외항화물운송업자’이며 접수 기간 내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또 일부 대형선사에게만 지원이 집중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중소·중견 선사에 대한 가점을 상향 조정해 형평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선박별 보조금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인증한 친환경선박 등급에 따라 선가의 최대 1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KOMSA가 발급한 친환경선박 예비인증서를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하므로, 신청을 희망하는 선사는 인증서 발급 소요기간을 감안해 준비해야 한다.

최종 지원 대상은 심사 기준과 절차에 따라 선박의 친환경 인증 등급, 기업 건실도 및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글로벌 저탄소선박 정책대응 지원’사업 신청에 필요한 구비서류, 선정기준, 선정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www.mof.go.kr) 및 공사(www.kobc.or.kr)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진균 사업전략본부장은 “글로벌 저탄소선박 정책대응 지원사업을 통해 국적선사의 친환경선박 도입을 독려하고 탄소중립 시대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지원 규모가 확대된 만큼 보다 많은 선사들이 저탄소 대열에 합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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