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동아마라톤' 공식 물류사 참여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한진이 국내외 스포츠 특수물류 분야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진은 지난 17일 열린 ‘2024 서울마라톤 겸 제94회 동아마라톤’ 대회 공식 물류사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옷가지와 장비 등 개인 물품을 운송하며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왔다.

이번 대회를 위해 한진은 택배차량(1t) 27대와 간선차량(11t) 15대 등 총 40여 대의 배송차량을 동원해 출발지인 광화문에서 골인지점인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참가자들의 물품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송했다.

매년 3월 열리는 ‘서울마라톤 겸 동아마라톤’은 전세계 70개국 3,000여 명의 선수와 일반인 약 3만8,000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대회다.

이 회사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도 공식 물류후원사로 참여한바 있으며, 당시 전용 물류센터에 17개 세부거점을 운영함으로써 2만여t의 물량을 배송했다. 특히, 인천공항과 평창의 중간 거점인 여주에 전용 물류센터인 ‘MDC(Main Distribution Center)’를 구축하고 인천공항과 여주 및 원주 등 주요 7개 거점과 평창과 강릉에 17개 세부 거점을 운영해 입체적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한진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에서도 인천에서 항저우까지 이어지는 해상과 육상운송을 통해 방송장비 운송을 책임졌으며,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도 방송장비 운송을 맡을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스포츠 이벤트 참여는 사업성뿐만 아니라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며, “한진의 스포츠 물류 강점을 활용해 국제대회뿐만 아니라 생활스포츠 대회 전반에 걸쳐 참여하는 등,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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