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누오더’ 입점…국내 중소 패션브랜드 지원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한진의 K-패션 해외진출 지원 플랫폼인 ‘숲(SWOOP)’이 미국 동부 프리미엄 패션 B2B 시장에 진출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숲’은 최근 미국 ‘누오더(NuORDER)’에 브랜드관 형태로 입점하면서 한국 중소 브랜드의 해외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한진은 1,300억 원 규모의 국내 B2B 패션 유통물류 운송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48%를 차지하는 1위 기업이다.

‘누오더’는 ‘주어(JOOR)’, ‘르뉴블랙(Le New Black)’과 함께 글로벌 프리미엄 패션 전문 홀세일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 미국 ‘메이시스’, ‘블루밍데일스’ 등 프리미엄 백화점 바이어들이 상품을 매입하는 곳이다.

한진측은 “이번 ‘숲’ 브랜드관 오픈으로 한국 중소브랜드의 정체성과 입지를 동부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된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숲’은 한국 중소브랜드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적인 큐레이팅과 온·오프라인 세일즈를 적극 지원하며, 이번에 브랜드관을 열면서 ‘티백(Tibaeg)’, ‘디어니스(Dierneas)’, ‘투오(Tuo)’, ‘굿덴(Goodden)’ 등 국내 4개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한진은 현지 바이어들이 해당 브랜드의 상품을 대량 구매하는 데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과 함께 B2B성 화물에 대한 물류 수익을 얻게 된다.

한진 관계자는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미 동부 시장을 개척한 데 의미가 크다”며, “오랜 패션물류 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 브랜드의 해외진출 성공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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