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선석 규모, 22열 겐트리크레인 1기 설치

[데일리로그 = 박보근 기자] 한진해운이 9월부터 광양항 2단계 1차 부두 4선석을 운영한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동부익스프레스가 지난 4월에 반납한 광양항 2단계 1차 5만t급 2선석과 2만t급 2선석 컨테이너부두를 오는 9월부터 한진해운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광양항 2단계 1차 부두는 올해 초 운영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나 유찰되면서 주인 없는 부두로 남게 됐다. 그러나 한진해운이 광양항에 1만TEU급 대형선박을 기항하면서 현대화된 대형부두를 물색하다가 2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 운영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세에 따라 1단계 3, 4번 선석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세계경제 불황으로 2단계 부두운영만 확정짓고, 1단계 3, 4번 선석은 임시 운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한진해운은 1만TEU급 컨테이너선의 화물을 하역할 수 있는 22열 겐트리크레인 1기를 기존부두에서 2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로 이전하여 작업한다.

한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광양항에 1만TEU급 대형컨테이너선박의 기항이 늘어나면서 이미 22열 겐트리크레인 2기를 발주했으며, 향후 물동량 증가세에 따라 부두별 크레인 교체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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