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 기록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지난달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환적화물 처리량이 13.2% 증가한 70만2,000TEU를 기록해 5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은 189만2,000TEU이며, 이중 환적화물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1.1% 늘어난 70만2,000TEU를 처리해 5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물동량은 13.2% 증가한 수치로 지난 3월(187만TEU)에 이어 역대 월별 최고실적을 경신했으며 수출입화물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4% 증가한 151만1,000TEU를 처리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은 지난해 동월대비 17% 증가한 144만6,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중국 및 러시아·유럽국가와 교역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12.2% 증가한 75만8,000TEU를 처리했다.

특히 환적화물은 주요선사의 부산항 거점 비중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22.3% 증가한 67만6,000TEU를 기록하면서 역대 월별 최고 기록을 경신(종전 최고는 ‘11.5월 64만5,000TEU)했다.

그밖에 광양항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2.2% 감소한 17만5,000TEU를 기록했으나 지난 6월보다는 17.6% 증가했다. 인천항은 중국 및 베트남 수출입화물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동월대비 3.1% 늘어난 16만2,000TEU를 기록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국의 더블딥 우려, 유럽재정위기 확산 등에 따라 수출입화물 감소가 우려됐으나, 중국 및 러시아 등 신흥경제국과의 수출입화물이 증가추세에 있다”며 “환적화물도 5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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