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글로벌 기업시민 보고서’ 발간, 지속가능경영 목표 달성 노력

[데일리로그 = 박보근 기자] 세계 최대 항공 특송 회사 FedEx가 아시아지역 서비스를 확대하고 연비효율을 높인 친환경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

FedEx는 10일 발표한 ‘2010 글로벌 기업시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략적 투자에 힘입어 2020년을 향한 지속가능경영의 장기적 목표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FedEx는 우선 올해 회계연도까지(2010년 6월~2011년 5월) 전기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20% 늘려 총 410대를 보유했으며, 보잉 777F 기종 6대를 추가적으로 도입했다.

777F 화물기는 FedEx의 주요 장거리 화물기였던 MD-11 보다 약 7톤의 화물을 더 적재할 수 있고, 연료 소비는 18% 감소했다. 777F 화물기는 오는 2020년까지 총 45대가 도입될 계획이다.

이렇게 도입된 고효율 친환경 화물기 777F는 서울과 상하이, 심천, 홍콩, 싱가포르, 오사카 등 주요 아시아 지역과 미국 멤피스 허브 구간과 홍콩-프랑스 파리 구간에 배치된다.

한편, FedEx는 품질기반관리(QDM) 시스템을 통해 2,500대의 트레일러 운행을 줄여 전 세계적으로 1,000만 갤런의 연료를 절약했으며, 디젤 전기하이브리드 트럭을 도입하여 홍콩에서부터 첫 운행을 시작했다.

또 일본에서는 에코-드라이빙(Eco-Driving)이라는 혁신적인 친환경 운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연비 효율을 5%까지 향상시켰다.

이밖에도 FedEx는 경로 결정 최적화지원(ROADS)라는 기술을 개발해 운행경로 조정과 차량 내 화물배치 조언 기능을 통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비드 커닝햄(David L. Cunningham) FedEx 아태지역 회장은 “혁신적인 서비스로 아시아를 하나로 연결하고 연비 효율을 고려하여 재해지역에 구호활동을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 공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며 “2010 글로벌 기업시민 보고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FedEx 임직원들의 노력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