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에 국제택배대리점 개설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CJ GLS가 국제택배서비스를 대만으로까지 확대한다.

CJ GLS(대표 이재국)는 대만 타이페이에 국제택배 대리점을 개설, 타이페이 현지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화물의 집하, 통관, 항공 운송, 국내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이 2~3일 이내에 완료되는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만은 전 세계 노트북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등 세계적인 PC 제조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IT 분야 얼리어답터 고객층을 중심으로 PC 및 주변기기 등의 해외구매대행 시장이 활발히 성장하고 있다.

CJ GLS는 현재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영국 등 6개국에 국제택배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면, 이번 대만 대리점 오픈으로 국제서비스 지역이 총 7개국으로 확대된다. 이 회사는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중화권 국가를 중심으로 국제택배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국 국가우정국이 발표한 `2010년 우정업 발전 통계 공보'에 따르면,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을 포함한 중화권 지역의 특송 서비스 기업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하는 등, 중국 및 주변 국가들의 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유보열 CJ GLS 포워딩사업담당은 “중국ㆍ대만ㆍ홍콩을 아우르는 중화권은 향후 국내 물류업체가 주목해야 할 가장 큰 시장”이라며 “현지 직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사업 인프라를 강화해 기업고객과 개인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토털 물류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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