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실시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인도네시아 등 9개국 항공관련 공무원이 우리나라 항공정책을 전수받는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인도네시아 등 9개국의 국장급 공무원 6명을 포함한 항공분야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항공정책을 전수시키기 위한 국제교육을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우리의 항공운송정책, 공항건설과 운영기법, 항행시스템 R&D 정책 등을 각국에 소개해 우리나라를 항공정책 모델 국가로 부각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아울러 국산 항행안전시설과 공항건설․운영 능력의 우수성을 각국에 홍보함으로써 관련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항공운송은 세계 6위 수준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실시한 항공안전 평가에서 세계 1위를 했고, 인천국제공항은 6년 연속 공항서비스 평가에서 세계 1위를 하는 등 질적으로도 전 세계 최고 수준임이 입증돼 각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9개국 공무원에 대한 교육은 물론,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에 위치한 항행안전시설 연구개발 센터와 대한항공 항공기 통제센터 등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국토부측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와 참가국 간 항공분야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하고, 방글라데시의 다카공항 항행안전시설 구매와 항공기술훈련원 현대화 사업, 인도네시아 수라바야공항 컨설팅사업, 그리고 이라크 도훅신공항 관리용역사업 등 각종 항공관련 산업에 대한 국내 업체의 수주 활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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