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대표 이현우)은 택배업계 최초로 택배 전용 전동카트 70대를 도입해 수도권 지역 등 현장에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카트’로 이름 붙여진 이 장비는 전기 모터로 움직이며 한번 충전으로 50km 거리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전용 화물칸을 탑재해 라면상자 크기로 50개 상자, 무게로는 최대 200kg까지 택배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안전 등을 이유로 차량진입을 막고 있는 일부 아파트 단지에도 배송이 가능하다. 좁은 골목길이나 복잡한 이면도로에서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스마트 카트 70대를 1차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대전 일부 지역에 배치했으며, 특히 주부와 실버 인력을 배송원으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CJ대한통운은 ‘그린택배’를 위해 부산지역에서 택배 전용 전동자전거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 연제구와 자전거 택배사업의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를 통한 환경보전과 일자리 창출 등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