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현대로지스틱스, “다양한 맞춤형 봉사활동 전개”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시장자본주의가 적용되는 모든 국가 내에서 기업의 존재 목적은 이윤 극대화이다. 하지만, 그 기반은 사회에 두고 있기 때문에 각 기업에는 그에 합당한 사회적 책임도 주어진다. 이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라고 하는데, 윤리경영을 중요시하는 현 시점에서 CSR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춰 국내 물류기업들도 각종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고 있다.<편집자>


현대그룹 계열로 종합물류기업인 현대로지스틱스는 나눔문화 확산과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매년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1사1촌 농촌활동, 아름다운가게 뷰티풀서포터 및 기업헌혈활동 등 다양하고 활발한 맞춤형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 노인들의 일자리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아파트택배 업무제휴를 맺고, 지난 2008년 1월부터 아파트 실버택배를 진행하고 있다. 초기에 4개 택배거점 20여 명의 노인이 참여했지만, 현재는 전국 90개 소 500여 명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이 인력의 대대적 증가로 실버택배의 월평균 택배 배송물량은 2008년 1만 5,000 개에서 지난해에는 100만 개로 67배나 증가했다.

회사측은 나눔 문화 확산과 정부의 노인 일자리 창출 정책에 맞춰 70개 소의 노인 배송 거점을 추가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파트택배는 노인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통해 경제활동에 참여시켰다는 점에서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적십자사의 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는 현대로지스틱스는 서울시 종로구와 중구에 위치하고 있는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게 부식 배송 봉사와 함께 중증 장애아동 보호시설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혈액암으로 지속적인 수혈이 필요한 직원가족에게 전체 임직원의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이달 전국규모의 단체헌혈도 실시한바 있다.

아울러 지난 2006년부터 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비영리 자선단체인 ‘아름다운 가게’의 뷰티풀 서포터로서, 7년 동안 물품 기증은 물론 무료로 택배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2004년 7월부터 민통선 이북지역 3개 마을(자유의 마을, 통일촌, 생태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마을 단합대회 지원과 농번기 일손 돕기, 현지 농산물 구입지원 등을 통해 이웃과의 유대관계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자매마을이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적극 맞서 스스로의 역량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과학영농중심의 농업활동에 초점을 맞춰 지원을 전개하는 등 맞춤형 사회적 참여를 통해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이러한 현대로지스틱스의 사회적 참여활동은 회사내 승진에도 반영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임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봉사활동 학점이수제 시행을 통해 연간 ‘봉사활동 필수 이수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승진심사에 반영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의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임직원들에게는 자연스럽게 ‘나눔의 문화’가 정착됐다. 이제는 회사 봉사활동에 직원 가족까지 참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됐고, 개인과 팀 단위의 소규모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어경민 현대로지스틱스 사원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고 있다”며 “회사 동료뿐만 아니라, 가족들과도 별도로 주말에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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