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전국 270개 관서 ‘비상근무’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우체국이 17일부터 추석 특별수송에 들어간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3일간을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완벽한 소통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소포우편물은 지난해 추석 명절 1,056만 상자 보다 약 3%(32만 상자) 가량 증가한 1,088만 상자(하루 평균 약 84만 상자 접수)가 접수될 것으로 우정본부는 예상하고 있다. 또 1일 최대 물량은 150만 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는 늘어날 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특별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9개 지방우정청과 총괄우체국, 우편 집중국 등 270개 관서에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가동한다.

특히, 전국 3,700여 개에 달하는 우편 물류 인프라의 활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별소통 기간 중에 2,500여 명의 인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지원부서 인원까지 총동원 하는 등 약 4만 6,000여 명의 인력과 하루 평균 2,200 대의 차량을 투입한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받는 사람의 주소와 우편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야 우편물을 제때 받을 수 있다”며 “귀성과 연휴로 집과 사무실 등을 비우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패성 있는 냉동식품 등은 평소보다 2~3일 정도 앞당겨 보내야 배달 지연으로 상하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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