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편집국]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유출 사고가 광양항 지역주민의 님비(NIMBY)현상으로 이어지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한숨을 쉬고 있는데.

이유인 즉슨, YGPA는 지난 2월 지속적인 실적부진의 광양항에서 대량화물을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었던 글로벌 기업 멕시켐의 불산공장을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 하지만, 최근 구미지역의 불산유출 사고로 해당 지역 시민단체 및 환경단체에서 공장 설립 반대운동을 펼치겠다고 나서자 곤혹스럽다는 입장.

YGPA 관계자는 “멕시켐과의 계약은 지난 2월 협약체결 이후 구체적으로 사업진척이 이뤄진 부분이 없다”며 “MOU 당시는 큰성과라고 평가했었는데 구미지역 피해가 확대되자 광양지역 시민단체에서 반발해 안타깝다”고 한숨.

반면, 업계 관계자는 “광양항에 대량 화물 창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은 좋지만, 해당 지역 주민이면 나라도 공장 설립에 반대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움직임에 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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