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S25 전국 1만 4,000개 점포 대상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내달부터 편의점에서 택배를 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찾아갈 수도 있게 된다.

CJ대한통운(대표 이현우)은 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택배를 찾을 수 있는 픽업(Pick-up)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픽업 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편의점에서 택배를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로 택배 수신처를 희망하는 CU나 GS25 편의점으로 하면 된다.

이 회사는 서적, CD, 화장품 등 전문 쇼핑몰을 대상으로 픽업 서비스를 시행하며, 향후 소형 택배화물을 중심으로 서비스 대상 쇼핑몰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는 기본적인 택배 보내기와 받기 외에 홈쇼핑 등에서 주문한 상품의 반품 택배도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나 가벼운 서적류 등은 전국 어디나 2,800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독신 및 맞벌이 세대의 지속적인 증가로 낮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없는 집들이 늘고 있다”며 “생활패턴의 24시간화 등으로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도 택배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편의점 택배는 지난 2001년 첫선을 보인 이래 현재까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물량 성장률을 기록해왔으며, 올해에는 연간 기준 800만 상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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