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주관, 소비자 중심 서비스 체계 인정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CJ GLS가 택배업계 처음으로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획득했다.

CJ GLS(대표 손관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하는 ‘소비자중심경영(Customer Centered Management, 이하 CCM)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CCM 인증은 기업의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개선하고 수행하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택배업계에서 CCM인증을 받은 기업은 CJ GLS가 처음이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이 회사는 내년 1월부터 2년 간 ▲공정위 신고사건 자율처리 ▲법위반 제재수준 경감 ▲우수기업 포상 ▲인증마크 사용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CJ GLS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CCM 전담 기구인 CS혁신팀을 두고 소비자중심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온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먼저 중·고·대학생 택배 배송기사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우수 배송기사 자격증 제도를 도입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택배기사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 오고 있다.

또 고객을 위한 5초의 인사말을 생활화하는 ‘5초 더쓰기 운동’과 택배 사칭 범죄 예방을 위한 ‘고객 안심 서비스 교육’ 등 고객을 직접 마주 대하는 배송기사 교육에 힘써 오고 있다.

아울러 체계적인 CCM 매뉴얼을 구축하고, 사내 인트라넷에 ‘지식도서관’을 설치해 직원들이 쉽게 숙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 임직원이 보다 높은 고객서비스 의식을 갖도록 독려하고 있다.

손관수 CJ GLS 대표는 “고객서비스 혁신을 위해 그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인증에 이어 소비자중심경영 인증까지 획득했다”며 “향후 다른 기업들이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더욱 높은 고객서비스를 구축하고, 택배업계가 서비스 경쟁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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