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편집국] 현대글로비스가 한국전력의 유연탄 수송 입찰에 제동을 건 선주협회의 총회에 참석, 뒤 끝 있는 발언을 해 분위기가 뒤숭숭 했다는데.

글로비스의 K 상무는 지난 4일 열린 선주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회의도중 협회 수뇌부를 향해 “지난해 협회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셨는데 잘 봤다”며, “협회가 개별 선사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곳이냐”고 일갈.

이에 해운업계는 글로비스가 지난해 한전 발전소 유연탄 입찰에 폴라리스쉬핑과 컨소시엄으로 참석했지만, 선주협회에서 글로비스를 ‘입찰자격 미달’이라고 제동을 건데 대해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이라고 추측.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해운업계 관계자는 “선주협회가 ‘대형선사들만 위한 협회’라는 논란은 이전부터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K 상무의 발언은 글로비스가 선주협회에 제동으로 대형 입찰에서 빠질 수밖에 없게 된 것에 화가 나서 한 마디 한 것이 아니겠냐”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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