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인력 추가 확보…비상 대기 돌입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CJ그룹의 택배계열사가 설(2월 10일)을 3주 가량 앞두고 선물배송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CJ대한통운과 CJ GLS에 따르면, 올 설에는 택배 물량이 지난해 설보다 10~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명절 이전까지 선물이 도착하려면 늦어도 오는 30일까지는 발송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를 설 특별수송기간으로 선정하고 비상대기에 들어간다.

회사측은 이 기간 중 콜센터 상담원과 상하차, 배송지원 아르바이트를 평상시의 20% 이상 늘리고 협력업체 차량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또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전국 물동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한편, 택배부문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내달 4일 물량이 최고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물을 택배로 보내려는 분은 이달 28일 이전에는 보내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계열사인 CJ GLS 역시 비상 운영에 돌입한다.

CJ GLS는 올해 설 특수기간 동안 전년 대비 12% 증가한 역대 최대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 차질없는 배송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내달 13일까지를 설 성수기 특별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터미널 점검, 간선차량 증차, 분류 및 배송 인력 증원, 용차 및 퀵서비스 오토바이 확보 등 성수기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CJ GLS는 본사와 각 터미널, 지점별로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각 터미널의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폭설, 도로결빙 등으로 인한 교통체증 등 긴급 상황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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