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년比 5.92% 감소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지난해 연안해운물동량은 총 2억2,730만8,000t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안해운 물동량은 전년대비 5.92% 감소한 2억2,730만8,000t을 처리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0.52% 감소한 이후 감소세가 지속돼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3,57%, 3.12% 줄었다. 이후 4분기에는 15.46%로 크게 감소해 5,457만2,000t을 처리했다.

월별 물동량은 2월까지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3월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으며, 10월 이후부터 감소율이 급증해 12월에는 17.32%의 감소율을 보였다.

주요 품목별로는 조선산업 등 국내 경기침체와 운항원가 상승 등으로 인한 해운산업 불황으로 시멘트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제품, 모래, 유류는 각각 전년대비 △13.00%, △6.61%, △4.08% 감소했으며, 시멘트는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이는 전년도 낙폭을 회복하는 과정에 나타난 상승으로 아직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항만별로는 부산항(4.30%↑) 및 광양항(1.51%↑)은 물동량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부산항의 물동량 증가는 시멘트(전년대비 35.63%↑) 및 모래(전년대비 144.82%↑)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평택·당진항은 18.58% 감소, 인천항은 14.2% 감소하는 등 그 밖의 항만들은 전체적으로 물동량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물량 부진 및 운항수지 적자 지속에 따른 정기 컨테이너 노선(부산~포항) 운항 중단 등의 사유로 전년(47만8,000TEU) 대비 21.5% 감소한 38만TEU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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