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액 11억 달러 규모

노르웨이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류완수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오른쪽)과 욘 야콥센 스탯오일 최고구매담당자(왼쪽)가 계약식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우조선해양>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원유 생산용 고정식 플랫폼 1기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은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 스탯오일(Statoil) 사로부터 원유생산을 위한 고정식 플랫폼 상부구조물(Topside) 1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약 11억 달러(한화 약 1조 2,000억 원) 규모로 2016년 말까지 현지에 설치 완료된다.

이번에 수주한 고정식 플랫폼은 원유 및 가스 생산을 위한 상부구조물로, 약 1만 7,000t 규모에 1일 6만 3,000 배럴의 원유와 9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이 시설은 노르웨이 대륙붕에 위치한 다그니(Dagny) 유전지역에 설치될 계획이다.

특히, 이 플랫폼은 노르웨이 북해 해역의 거친 기후와 혹한의 날씨 속에서 운영될 예정일 만큼 까다로운 북해지역 건조규정에 따라 건조돼야 한다. 때문에 대우조선해양은 아커 솔루션(Aker Solution), 아커 MMO 등의 현지 전문업체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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