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소비자로 구성…여성 택배 등 다양한 아이디어 속출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CJ대한통운이 택배업계 처음으로 지난달부터 운영했던 ‘소비자 평가단’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다. 택배업체가 일반 소비자들로 구성된 서비스 평가단을 운영하는 것은 CJ대한통운이 유일하다.

CJ대한통운은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택배 서비스 평가단인 ‘CJ택배사랑’이 지난달 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운영 한 달여 만에 긍정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개선 아이디어 100여 건, 모니터링 200여 건이 접수됐으며, 특히 야간 전문 택배 서비스 도입, 여성 택배배달원 늘리기 등 다채로운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이 회사는 일부 우수한 제안에 대해서는 택배 운영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CJ택배사랑은 서울, 경기 및 광역시 거주 일반 소비자 5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달 CJ 및 타사 택배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고 모니터링 결과와 서비스 모니터링 과정에서 나타나는 개선아이디어 등을 회사에 제출한다. 평가단의 모니터링 내용과 아이디어는 최대한 회사 정책에 반영된다.

회사는 원활한 평가단 활동을 위해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특히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활발하게 모니터링 등에 참여하는 평가자에게는 포상금도 지급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택배 서비스에 대한 가감 없는 평가와 아이디어를 통해 서비스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 같은 고객 모니터링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CJ GLS와 내달 1일 부로 합병, 자산 5조 5,000억 원 규모의 종합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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