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00 대 생산 능력 갖춰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현대중공업이 브라질 건설장비 공장을 준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4일 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州)에서 최병구 건설장비사업사장, 세르지우 카브라우(Sergio Cabral) 주지사, 루이스 바스뚜스(Luís Bastos) 이따찌아이아(Itatiaia) 시장 등 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장비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1년 10월 착공한 이 공장은 현대중공업이 약 1억 7,500만 달러를 투자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따찌아이아에 56만 2,000㎡(약 17만 평) 규모로 지어졌다.

이 공장은 굴삭기와 휠로더, 백호로더 등 연간 3,000여 대의 건설장비를 현지형 모델로 생산하게 되며, 2014년 말까지 생산 규모를 연간 4,000대 규모로 늘려 중남미 지역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은 연방정부 차원의 경제개발 계획으로 현재 대규모 건설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건설장비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병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신흥 경제대국인 브라질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곳 브라질공장 역시 브라질 경제 성장에 기여하며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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