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통해 입장 발표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CJ대한통운 소속 전국 개인택배사업자와 대리점장(영업소장)들이 현재 일부 택배기사들이 벌이고 있는 배송거부 및 방해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CJ대한통운과 계약을 맺은 전국 개인택배사업자와 택배 대리점장들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1만 2,000여 명의 CJ대한통운 택배 종사자들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배송거부 및 방해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명분 없는 배송거부를 중단하고 현장으로 돌아올 것 ▲회사의 수익성 보장 및 금전적 패널티 폐지 등 약속을 신뢰함 ▲외부 세력은 즉시 떠날 것 ▲정부의 정책적 지원 촉구 ▲차질없은 배송 등 5개 사항을 밝혔다.

이들은 “배송거부에 나선 택배기사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이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수익성 보장과 금전적 페널티 폐지를 약속했으니, 동료들이 기다리는 현장으로 빨리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이어 회사 측에 “더 이상 배송거부 사태가 지속된다면 전국 1만 2천명의 우리 택배 종사자 전체가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회사는 현재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하며, 일부 이탈 배송기사들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즉시 계약을 해지하고 집배송 구역 재조정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일부 택배기사들이 국민 편익을 볼모로 배송방해 및 거부 행위를 하도록 선동한 불순 외부세력은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즉시 떠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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