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서약서 전달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3,000 명이 넘는 대우조선해양 직원 및 가족이 장기기증 서약서를 썼다.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은 지난 5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직원과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을 전개해 장기기증 서약서 3,035장을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유럽발 불경기 및 엔저 현상 등으로 조선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사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사회적으로 보다 의미 있는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별도로 장기기증 설명회를 개최했고, 사내 동호회인 대우조선해양 기독신우회는 장기기증 문화의 확산을 위해 지역 교회에서 홍보활동을 병행했다.

가족 전원이 서약서를 작성한 김팔천 부장(물류팀)은 “의지는 있었지만 실천을 못하고 있었는데, 회사 측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 가족 모두가 서약서를 작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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