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앞둔 16일 지급키로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현대중공업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회사들의 자재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들이 1일부터 10일까지 납품한 자재의 대금을 정기지급일인 9월 23일보다 1주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9월 16일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자재대금 조기지급의 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1,276개 업체로, 총 1,700억 원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평소 자재대금을 매월 10일, 20일, 30일 3회에 걸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설과 여름휴가 때도 자재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등 연간 약 7,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기에 지급해 협력회사들의 경영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중소기업에게는 대금 입금일 며칠 차이가 자금 운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자재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회사들의 명절 자금운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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