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위상 새로 정리해 나가겠다”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신임 위원장에 염경두 씨가 당선됐다.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은 15일 마린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전체 대의원 98명 중 9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올해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염경두 후보(현 전국원양산업노조 위원장, 만 52세)가 97표 중 52표를 득표해 제28대 해상노련 위원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염 당선자는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 소속으로 지난 2002년부터 당 노조위원장과 연맹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염 신임 위원장은 당선 직후 인사말을 통해 “단위노조에서 풍부하게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과 교섭 양면에서 전국의 가맹조직의 안정을 꾀해 나갈 것이며 대외적으로 연맹의 위상을 새롭게 정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진해양국의 선원 관련 법령 및 제도를 연구하는 기구를 구성해 우리 선원정책에 벤치마킹하고, 선박이 의료서비스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해 원격의료 시스템 도입을 학계와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해기사 및 부원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해수산계를 망라하는 종합 축제를 반드시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위원장 선출이외에 지난해 사업보고 및 회계감사 보고, 부위원장, 회계감사 등 임원선출, 중앙위원과 노총파견 대의원도 선출했다. 임원 선거 이후 염경두 신임 위원장이 의장으로 주재한 대회에서는 올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이 심의·의결되고 결의문이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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