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십 선박으로 건조…내년 4분기부터 선주사에 인도

 
[데일리로그 = 편집국] 성동조선해양이 8만 2,000t급 벌크선 6척을 수주했다.

성동조선해양(대표 김연신)은 지난 18일 영국의 루벤 브라더스(Reube Brothers)사로부터 8만 2,000t급 벌크선 6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들은 내년 4분기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들은 기존 선박에 비해 연비가 좋고 오염 물질 배출이 적은 에코십(Eco-ship) 선박으로 건조된다.

세계 해운선사들이 운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비가 좋은 에코십을 앞다퉈 발주하고 있는 기류를 타고 성동조선해양은 작년부터 이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 회사는 지난 11일 모나코 스콜피오사로부터 18만t급 벌크선 14척을 수주하는 등 이달에만 20척에 이르는 선박을 수주했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선박수주는 그 동안 인도한 180여 척에 이르는 선박들로 대변되는 성동조선해양의 기술력과 이에 대한 선주들의 신뢰가 작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선박들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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