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본부·관세청, ‘물류비 절감’ 국제우편환적제 도입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우정사업본부와 관세청이 올 하반기부터 국제우편 환적제도를 도입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관세청과 함께 외국으로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반입된 특송화물을 국제우편물로 환적해 제3국으로 운송하는 새로운 물류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18일 서울본부세관에서 ‘국제우편 환적제도 운영에 대한 상호협조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반기에 시범운영을 거쳐 이르면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국제우편 환적제도는 국제특송화물 처리 절차와 우편 처리 절차를 결합한 화물운송방법으로, 제3국 간 이뤄지는 전자상거래 국제특송 소형화물을 국내로 유치해 국제우편으로 최종 목적지에 발송하는 제도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항공사, 특송업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T/F를 운영, 통관·우편물 접수·운송 등 국제우편 환적업무프로세스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측은 이 제도가 도입되면 물류비용이 최대 60%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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