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물량, 전년比 1억 개 증가

- 평균단가는 여전히 하락세 지속

 
지난해 국내 전체 택배물량이 15억 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합물류협회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배달된 택배물량은 총 15억 621만 개로, 전년(14억 598만 개) 대비 7.1% 증가했다.

지난해 경제활동인구가 2,623만 명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연간 1인당 평균 57.4회나 택배를 이용한 것이다.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6.0% 늘어난 3조 7,349억 원으로 집계됐다.

택배단가는 일부 업체의 노력에도 불구, 여전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택배 1개 당 평균 단가는 2,480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26원 떨어진 가격이다.

택배업계는 올해 택배시장 성장률은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일고 있는 단가정상화 노력의 결과가 올해에는 결실을 맺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합물류협회측은 “택배물동량 성장률은 이미 성장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과거 10~20%에 비해 다소 둔화된 6~7% 대를 유지할 것”이라며, “요금 인상을 위한 각 택배사들의 개별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평균단가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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