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이노운수’와 합작사 설립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범한판토스가 일본 최대 육상운송기업인 세이노운수(西濃運輸)와 합작회사를 설립, 중·일 간 국제특송사업을 확대한다.

범한판토스(대표 배재훈)는 지난 15일 세이노운수와 일본 내 합작회사인 ‘SP EXPRESS’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갖고, 이달 말부터 본격 업무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합작사인 ‘SP EXPRESS’는 중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특송화물에 대한 수입과 통관, 일본 내 배송 사업이다. 범한판토스는 중국 내 경쟁력을 기반으로 화물 픽업, 물류센터 입고, 수출통관 및 중·일 간 국제운송을 진행하고, 합작사인 ‘SP EXPRESS’가 수입통관 및 일본 내 트럭 배송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범한판토스는 일본 내 운송사업 경험과 더불어 현지 배송단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작사는 중국계 대형 특송(Courier) 업체를 주요 영업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 안정화 후 양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일본발 수출 특송화물 등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동민 범한판토스 일본법인장은 “양사 합작회사의 설립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범한판토스와 일본 내 운송 최강자인 세이노운수 간 상호 강점을 활용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공 사례 창출 및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이노운수는 42개 운송관련 기업을 포함해 66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2012년 기준 5,161억 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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