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과 관련, 정작 화물노동자의 대표성을 띠고 있는 화물연대측이 “더 이상 관심이 없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는데.

이유인즉슨, 화물연대는 지난 몇 년 간 정부가 지키겠다고 한 약속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은 물론, 애초에 계획됐던 법 개정이 관련 사업자단체들의 입김이 작용해 상당부문 축소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화물연대 관계자는 “개정 초기 화물연대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라 기대했으나, 의견전달 자체도 어려울뿐더러 개정을 시작한 취지도 사라지고 있다”며 “대기업이나 협회의 의견은 빠르게 전달되는 것에 비해, 운전자의 생존권을 위해 싸우는 화물연대는 언제나 뒷전”이라고 실망감을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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